
정말 오랜 만에 써보는 메이저리그 이야기. 정규 시즌 내내 다저스 이외의 경기를 제대로 챙겨보질 못해서 뭐라 얘기할 정보력이 부재다. ;; 그나마 최근 들어 플레이오프만 나름 챙겨봤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강호가 무지 좋아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이하 '레싹')이 올라간 마당에 그냥 묵과할 수 없다. 어떻게든 이런 방식이라도 기록을 남겨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쓰는 본격 사심이 들어간 포스팅.. ㅎ
그럼, 팀별 분석은 전문가에 맡기고 월드시리즈 승패나 맞춰보자.
레싹과 붙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4년이었다.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레싹이 우승할 때 4전 전승을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만 생각해도 지금도 가슴이 뛴다. 이후 3년 만에 2007년에 다시 월시를 따고, 이번엔 우승하면 6년 만이다. 카즈는 2006년과 2011년에 우승한 전력이 있다. 올시즌 파란을 일으킨 진격의 다저스를 깬 카즈만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역시 레싹의 한방 야구가 있기에 경기는 재미날 듯 싶다.
1. 레싹의 전승이다.
2. 카즈의 전승이다.
3. 7차전까지 가서 레싹의 우승
4. 7차전까지 가서 카즈의 우승
5. 4승 2패 정도로 레싹의 우세
6. 4승 2패 정도로 카즈의 우세
과연 님들은 어디를 택하겠는가. 당연 난 1번 아니면 5번이다. 7차전까지 갈 것 같진 않다.
11월이 오기 전에 끝내자.
1차전은 바로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이다. 과연..........






덧글
거기다 실책도 많은 걸 보니, 야수진들도 꽤 긴장하는 모양새.
이 분위기는 딱 2004년 스멜이군요.
이대로 1차전을 레드삭스가 가져간다면,
강호님이 원하시는대로 길게 가지 않을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그나저나 레드삭스는 '털로 대동단결!' 분위기군요~
그야말로 남자의 팀!
(어라, 벨트란이 빠졌네요, 뭔 일인지...
카즈는 점점 더 수렁으로~)
아까 오티즈 타구 만루포였으면 완전 게임 끝인데, 벨트란이 무리해서 잡는 바람에 빠지고..
조금전 카즈가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병살 크리.. 안 풀리죠.
이대로 1차전은 레싹이 이기면서 시리즈도 유리하게 가져갈 것 같습니다만..
전승까지는 힘들 것 같고, 4승 2패가 적절하지 않을까요. 2번은 더 보는 걸로..
여튼 털로 대동단결해 6년 만에 월시 우승을 향해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