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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나오키, 은행계 히어로 활약상 드라마 ☞ 미드 & 일드


거품 경제기 입행 세대의 갈등과 고뇌에 찬 싸움을 생생하게 그려낸 드라마. 상냥하고 아름다운 아내의 내조를 받으며 도쿄의 대형 은행에 입행한 한자와 나오키. 당시 엘리트의 대명사였던 은행원이 되어 남부러울 게 없었지만 그의 은행원 생활은 파란만장하기만 하다. 

일드 <한자와나오키>는 작년 한 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다. 일본 본토는 물론 국내에서까지 한자와 열풍을 일으키며 많은 팬을 확보하기도 했다. 내용은 한 은행원의 활약상을 담고 있는 총 10부작이다. 일본 최고의 은행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지점 융자과장으로 고속승진한 한자와가 열심히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지만, 어느 제철회사 사업가에게 빌려준 5억엔 융자사건이 터지면서 그걸 회수하기 위해 분전하는 게 1부 5회까지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은행내 작전 세력과 국세청 조사를 받으면서 위기로 몰린다. 그러나 한자와는 굴하지 않고 지점장까지 관여된 내막을 알고서 멋지게(?) 복수한다. 5억엔을 보란듯이 회수하고 본점의 영업2부 차장으로 승진한 한자와. 그런데 그의 탄탄대로는 계속되지 않는다.

이번엔 판이 더 커진다. 도쿄중앙은행의 주거래처인 이세시마 호텔이 주식운용 실패로 인해 120억엔의 손실을 내자, 한자와 차장은 은행장 명령에 의해 호텔 재건에 맡게 된다. 곧 실시되는 금융청 청취검사에서 호텔이 실질 파산 대상으로 분류된다면 은행은 1000억엔 이상이나 되는 거액의 충당금을 메꿔야 한다. 하지만 호텔의 운용 손실 이면엔 융자를 받기 위한 은폐공작이 있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그렇게 호텔 문제를 해결하고 은행을 지켜야 하는 한자와. 이것이 2부 10회까지 내용으로 은행 내 권력과의 싸움을 동료 2명과 함께 하게 된다. 부도와 파산, 매각과 인수합병 등 전문적인 기업 운용과 경영에 대한 그림을 스피드하게 전개한다.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질질 끌지 않고 한자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몰입감 좋게 펼쳐낸다. 과연 한자와는 이것마저 극복하고 보란듯이 그의 말처럼 '당한만큼 갚는다. 갑절 이상으로' 되갚으며 입지를 굳혔을까. 한자와라면 분명 가능한 미션이었을테다.

일드 '한자와나오키'는 전형적인 직장인 드라마를 내걸며 별반 다를 것 없이 나오지만, '은행원'을 소재로 은행에 관한 모든 걸 다루다시피 하는데 일본이라서 다를 건 없다. 연애 코드가 꼭 들어가는 한드에서 보기 힘든 이야기로 삼천포로 빠지는 것도 없다. 오롯이 은행에서 나올 수 있는 그림들을 총망라해 몰입감 좋게 선사한다. 내부 권력 암투와 내부 고발 등의 예상 가능한 전개가 보이지만, 일드 특유의 그런 느낌인지 몰라도, 연기나 표정이 다소 과장되고 한자와를 맡은 '사카이 마사토'의 모습은 일에 죽고 사는 '로봇'처럼 그려져 정의의 수호자 내지는 심판자처럼 나선다는 점이다. 그만큼 인간적인 매력 보다는 명석하게 만능처럼 기능하는 직장인의 모습에만 초점을 맞춘다. 법정드라마 '리갈 하이' 시리즈와 함께 영화 '골든 슬럼버'로 익숙한 사카이 마사토는 그렇게 국내 팬들에게도 각인되게 활약한 것이다.


한자와나오키의 이를 악다문 표정은 시종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다. 당한만큼 갚아주는 은행계의 히어로인 '은행영웅전설'. 은행 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해결사로 나선 그가, 마지막까지 일을 잘 처리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을까.


한자와의 부인으로 나온 하나. '우에토 아야'라는 여배우다. 정형화된 미인은 아니지만, 일본 특유의 여자란 게 보일 정도로 이쁘긴 하다. 특히 목소리는 왜이리 간드러지는지.. 많이 나오진 않지만, 퇴근해 힘들어하는 신랑의 어깨를 매번 툭 쳐주면서 감바레!!


1부에서 한자와의 지점장으로 나온 '아사노'. 결국 그는 5억엔 융자사건에서 뒷돈을 챙긴 내부 비리자였다. 주식 실패 등 개인적인 빚 때문에 5천만엔을 뇌물로 먹은 이 남자의 사정. 와 닿는 모습이지만 한자와 부하직원에게 제대로 굴욕을 당한다.


한자와 드라마에서 제일 밉상 캐릭터를 뽑으라면 바로 이 놈 '쿠로사키'. 1부에선 국세청 조사 감독관으로 나와 한자와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더니, 2부에선 언제 승진 이직을 했는지 금융청 검사관으로 나와 한자와를 나락으로 모는 인물이다. 전형적인 간사하고 비열한 악역으로 나오는데, 국내판으로 리메이크 된다면 이런 역할 배우에 몇몇이 떠오른다. 


결국 한자와의 진정한 맞수는 본점의 '오오와다' 상무다. 한자와가 융자과장 시절일 땐 한자와의 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나 싶었는데, 본점으로 들어와 한자와의 활약상 앞에서 풍전등화 꼴이 된다. 도쿄중앙은행 부패권력의 핵심인물로 과거 융자 때문에 한자와의 아버지를 자살로 몬 장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자와는 이 은행에 들어와 복수하는 코드가 근저에 깔려 있다. 비열하기 보다는 자신의 명예와 욕망을 향해 정진하는 중견간부의 초상처럼 그려진다. 한자와만큼 포스가 좋다. 그러나 그도 무릎을 꿇게 된다.

은행계의 히어로 '한자와'를 당할자 누구인가. 과연 다음 한자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당연 시즌2가 나온다면 이번엔 증권가 얘기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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