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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인터뷰어의 우울, B급 코믹 탐문 수사물 ☞ 미드 & 일드





변신 인터뷰어의 우울(2013, 10부작) - 15세 때부터 트릭의 천재로 불리며 99개의 추리 소설을 써온 시라카와 지로(나카마루 유이치). 드디어 100번째 소설에 도전하게 되었지만 3개월 이상 아무 것도 쓰지 못하고 있던 중, 인터넷에서 찾은 실제 사건인 '튤립 살인 사건'을 소재로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미녀 편집자 카히야마 리카와 함께 사건이 일어났던 '케시노하라마치' 마을로 향하고, 자신을 '아리누마 키리오'라고 소개하며 사건 관계자들을 차례로 인터뷰하기 시작하면서 폐쇄된 마을 이면에 숨어 있는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주요 포인트 - 일드 <변신 인터뷰어의 우울>은 B급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수사물이다. 정식 보다는 일본 특유의 코믹과 과장이 곳곳에 베어나는 소위 병맛이 매회 펼쳐진다. 인기를 구가하던 추리소설 작가가 자신의 100번째 소설을 완성하려는데, 아이디어 고갈에 허덕이다가 찾은 실제 살인사건. 그 사건을 조사차 어여쁘고 허당끼 편집자 처자랑 그 시골마을로 간다. 괴짜 부부가 운영하는 여관에 투숙하고 마을 사람들 하나 둘 탐문을 하고 인터뷰를 시도한다. 여기서 재밌는 건, 꽤죄죄한 몰골의 작가가 인터뷰를 위해서 잘 생기고 댄디한 청년으로 변모하는 점이다. 그만의 척추교정기를 수트처럼 갈아입고 가발을 쓰면 변신 끝. 그렇게 마을 사람들 하나 둘 인터뷰를 하면서 이 마을의 이상한 기운과 실체에 다가간다. 신비한 마을샘 '산키시'에 얽힌 내막과 이것을 숨기려는 드는 사람들. 죽은 두 여자와 1년 후에 죽었던 여자가 살아서 마을로 들어보면서 전환을 맞이한다. 인터넷 괴소문에 불과한 것일까.

'변신 인터뷰어의 우울'의 경우, 괴상하고 괴팍한 마을 사람들과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모양새에 마을이 신주처럼 모시는 어떤 주술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 신비한 샘물이 주는 환상과 마을의 탐욕, 그리고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곡해된 치정까지, 전반적으로 영화 <이끼>류 같은 '컨츄리타운형' 스릴러라 할 수 있다. 살인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기운이 관류하지만 그 분위기는 제목과 다르게 우울하기는커녕 코믹하고 때론 유치하기까지 하다. 이런 소재와 플롯을 가지고 한드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일본 특유의 과장과 코믹을 매회 선사하며 주목을 끈다. 10부작으로 러닝타임 또한 매회 30분으로 무지 짧다. 에피소드식 전개가 아닌, '튤립 살인사건'만을 내걸고 그걸 소설로 쓰기 위해서 인터뷰어로 변신한 이중매력의 남작가와 그의 뒤를 졸졸 따라라니는 미녀 편집자, 둘의 동선과 활약에 주력하며 이야기가 펼쳐진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의 해결은 어떤 사이코적 문제로 귀결된다. 이른바 이중인격(혹은 다중인격)과 다른 '수용인격'이 그것이다. 또 다른 '내 안의 타인'으로써 수용인격의 경우, 민의를 구현화하는 성격을 지칭하기도 한다. 수용인격이 내재된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집단의 잠재적인 희망을 헤아려 그것을 실행하며 집단의 바램에 응하게 된다. 이때 폭행이든 살인도 서슴치 않게 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1940년대 독일에서 벌어진 '알게리히트'사건를 꼽는다. 그렇다면 여기서 두 여자를 죽인 범인은, 신비한 샘의 비밀을 밝히려 든 걸 죽인 사람이다. 자신이 마을과 마을사람들의 '민의'를 대표했다고 믿으면서 말이다. 그러고선 내 안의 '한 명 더 있다'고 말한다. 다중이보다 무서운 건, 바로 민의를 대표한다고 믿는 확신인 게다. 사이코 스릴러 소재로 생각봄직하다.



'튤립 살인사건'에 희생된 두 여자. 튤립 모양으로 죽었다해서 그렇게 명명.. 모습도 괴이하다.



드라마 중반까지 맹활약하는(?) 숲속의 부시맨 텐구녀석.. ㅋㅋ
일본 전설에 내려오는 '텐구' 가면을 거시기에 부착하고 활보한다. 아주 병맛이 쩐다.. ㅋㅋㅋ
우리 한드에선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그림이다. ㅎ



남작가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편집자 처자 '키무라 후미노'(87년생). 풋풋한 귀요미에 묘한 매력을 지녔다.



주인공 작가 역에 '나카마루 유이치'(83년생). 이 친구도 지대로다.
매회 장발 노숙자모드와 훈남을 오가는 변신이 병맛.. 저 눈빛만 보면 국내 김희철과 상당히 흡사..

노숙자 모드에선 때론 '우아한 거짓말' 속 유아인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아놔.. ㅋㅋ






덧글

  • 세이닌 2014/07/08 23:00 # 답글

    뭐죠 이건? ㅋㅋㅋ
    일단, 결과물 자체는 정통 미스테리물이긴
    한건가요?
    한번, 보고는 싶은데 그냥 코미디물이면
    별로일것같고.
  • 엠엘강호 2014/07/08 23:49 #

    사건과 이야기 자체는 정통에 가까운 미스터리 수사물인데.. 그걸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 다소 병맛이 느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과장과 오버가 넘치는, 그럼에도 몰입과 막재미를 선사하는, 나중엔 거창하게? 마무리하는 교훈마저 안기는, 여하튼 여러가지 짬뽕된 독특한 일드라 할 수 있죠.
    강추도 아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어 조심스럽긴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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