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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메꽃'-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 잔잔한 불륜 드라마 ☞ 미드 & 일드



메인 포스터는 파격을 노리는 듯 도발적인 두 여자를 내걸고 있지만, 익숙한 불륜을 소재로 함에도 파격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일드 <메꽃-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이하 '메꽃') 얘기다. 평일 낮에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주부들의 불륜을 소재로, 연애, 결혼, 부부, 가족, 그리고 현대 주부들의 욕망과 외로움 등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드라마로 현지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작품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메꽃은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써 여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특히 국내 드라마 환경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하나의 확고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불륜’ 소재는 사골이 우려 나올 정도로 아주 친숙한 이야기꺼리 중 하나다. 그것이 아내의 외도이든 남편의 외도이든 중요치 않다. 가정이 있는 남녀가 이성에게 끌리면서 또 다른 사랑의 감정을 쌓아가며 몸을 탐하고 익숙해져 서로의 감정을 갈망하고 공유하며 가정을 버리는 사태. 불륜의 시작과 끝은 의례 그래왔다. 여기 메꽃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총11부작으로 현재 8회까지 나온 상태. 섹스리스 부부에 아이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 '사사모토 사와'가 불현듯 찾아온 젊은 남자 선생 키타노와 사랑에 빠지는 주된 이야기다. 여기에 사와를 친구로 끌어들여 불륜을 조장시키는 '타키가와 리카코'는 상류층 유부녀다. 그녀는 불륜을 게임처럼 즐기는 여자. 이 두 여자의 불륜 ABC를 다룬 드라마인 것이다.

전반적으로 불륜 소재임에도 그 어떤 자극이나 파격이 넘치진 않는다. 트렌디한 기조에 맞춰 때론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며 두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을 그린다. 나름의 파격 담당은 리카코 몫으로 돌리고 위기로 내몰리는 두 부부의 모습을 서서히 조명하며 잔잔하게 전개된다. 방영 중이라서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이미 팔부능선을 넘어버린 남녀 주인공 사와와 키타노의 불륜이 쉽게 용서되고 치유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들의 사이를 알아 챈 키타노의 아내 노리코에 따라 유동적인 여지는 있다. 사와 역을 맡은 '우에토 아야'는 30대 초반의 평범하고 무미건조한 주부의 모습을 그대로 직조한다. '한자와 나오키'에서 아내 역과는 달라 보여 묘한 대비감을 준다. 친구로 불륜을 조장하는 리카코 역에 '키치세 미치코'는 모델 출신으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마치 국내의 송선미를 보는 듯 하다.

어쨌든 메꽃은 두 부부의 쌍방 불륜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불륜의 모든 것을 다룬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일드 장르 중에 가족드라마의 또 다른 형태로써 '메꽃'은 따스한 기운을 머금은 휴먼적인 스토리는 아니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분명 막장 요소가 있다. 그럼에도 그 기류는 잔잔하며 감성적이다. 두 남녀의 설정과 포지션이 그렇게 세팅되고 그려지기 때문인데, 국내 막장 드라마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다소 밋밋한 드라마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럼에도 드라마의 몰입감은 좋다. 인기 일드로 현재 입방아에 오른 것을 보면 그러하다. 자극과 파격이 없어도, 충분히 불륜 소재를 그럴싸한 드라마로 승화시키며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메꽃'은 자극이 판치는 국내 막장 드라마에 나름 신선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리메이크도 한 번 고려해 봄직하다.

매회 엔딩 크레딧 그림과 노래는 파격처럼 나오지만, 내용은 그러하지 않다는 거. '메꽃'의 눈요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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